[매매일지] 바이비트 코인 펀딩비 전략, 그 결과는?

오랜만에 코인 이야기.
코인을 투자하는 방법 중에서
바이비트 같은 선물 거래소에서 수익률은 조금 적지만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금을 쌓아나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었다.
펀딩비 전략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.
https://meceng5004.tistory.com/36

펀딩비 전략, 코인 안전하게 은행 이자 10배 수익 만드는 법(헤지전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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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인 현물거래는 변동성이 크고 주식에 비해 하방 경직성(아래서 받쳐주는 힘, 매수 대기물량)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손실이 크게 나기 쉽다.

선물거래는 더욱더 심각하다.
롱/숏 포지션과 레버리지까지 있다보니
돈을 벌땐 더 벌어도 잃을땐 아예 파산이다.

주식을 하자니 주식도 어렵고
코인은 더 답이 없는 것 같고
아무리 그래도 은행 이자는 턱없이 낮기 때문에
어딘가 투자는 해야할거 같고

그럴때 생각해낸 방법이 펀딩비 전략이었다.
다시 간단하게 설명해보면,
바이비트 같은 선물거래소에서
코인으로 환전하여 거래할 수 있는 인버스 무기한 거래
거기에서 레버리지는 1배로
숏포지션(공매도와 비슷)을 잡으면
끝.

하고나면 다음 화면과 같다.

펀딩비 전략 구현

최근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
보이는 바로는 6% 손실인 것으로 나온다.

하지만 그만큼 코인의 가치가 같은 분량만큼 6% 상승했기 때문에, 그 손실은 상쇄되어 현금으로 환산한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.

인버스 무기한 계약에는 펀딩비라는 것이 있는데,
저번 글에서도 설명했듯
양수라면 숏포지션이 받고 롱포지션이 내고
음수라면 그 반대다.

그런데 대부분은 펀딩비가 양수이기 때문에(통계적으로)
숏포지션이 펀딩비를 대부분 받을 수 있다.

8월 중순부터

9월 중순까지

위의 그림은 실제로 펀딩비를 받은 모습을 보여준다.
첫번째 그림에서 빨간부분이 펀딩비율
그리고 주황부분은 실제 펀딩금이다.
전부 음수로 되어있는데,
비용이 음수라는 것은 곧 받았다는 이야기가 된다.

두 번째 그림에서 노란부분은 펀딩비가 양수인데,
가끔씩 펀딩비가 역전되어
숏포지션이 펀딩비를 내는 경우에 해당한다.
그러나 그 비율은 매우 적기에 무시할 수 있다.

자산의 원화 환산가치를 매일 00시에 기록해보았다.
8월 13일부터 9월 10일까지 기록이다.

자산기록

8월 13일 3,885,000원에서 4주 뒤인 9월 10일 3,972,000원이 되었다.
4주간 수익률은 2.24%이다.

이미 은행 연이자의 두 배 이상이다.

더욱 궁금하여 과거 데이터도 소환해보았다.

2월 23일 1,350,000원에서 약 세 달 뒤인 5월 19일 1,562,800원이 되었다.
세 달간 수익률은 15.76%이다.
은행이자와는 비교도 안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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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론적으로 생각만 해보았지만, 실제로 투자하고 나니 더욱 성과가 놀라웠다. 더욱이 펀딩비를 받을때마다 그 돈으로 숏포지션을 추가로 잡았기 때문에 작은 복리효과도 구현할 수 있었다.

작은 돈으로 실험해보았는데 성공적이었다고 본다.
다만 하나 걸리는 것은 코인에 대한 각종 규제들이다.
세금이며 거래소 폐지며 다양한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
이 전략이 그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.

그래도 어떤 웬만한 알려진 투자상품보다는
훨씬 수익률도 높고 그에 비해 안정성은 훌륭하다고 본다.